(역대급의 게임 나이트를 위한) 레고® 브릭 DUNGEONS & DRAGONS® 테이블 제작 비화

(역대급의 게임 나이트를 위한) 레고® 브릭 DUNGEONS & DRAGONS® 테이블 제작 비화

뜻밖의 모험? 역대급 전투? NPC 로맨스?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에 걸쳐 DUNGEONS & DRAGONS® 게임 테이블 위에서 그 얼마나 무한한 상상 속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던전 마스터들의 기술, 인내심, 액센트가 시험대에 올랐던가요!

그런데 이번에 뜻깊은 반세기를 맞아 레고® 아이디어 DUNGEONS & DRAGONS: 레드 드래곤 이야기 세트의 신규 출시라는 경사가 또 벌어졌네요. 그래서 우리가 레고 하우스를 무대 삼아 이렇게 역대급의 DnD 게임 나이트를 기획하는 한편으로 특별한 자리를 빛내줄 유명 인플루언서와 슈퍼팬들을 엄선하여 초대하게 된 것 아니겠어요!

자, 스릴 넘치는 모험과 20면 주사위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 영상은 놓치지 마시기 바랄게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그런데 게임을 시청하다보면 플레이어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이 뭔가 좀 색다르다 싶을 거예요. 사실 너무 특이해서 못 보고 넘어갈 수가 없을 걸요. 전부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 맞춤형 조립 모델이거든요. DUNGEONS & DRAGONS 역사상 최고로 멋진 테이블이라 감히 말해도 될까요!

크기가 140cm x 200cm에 이르고 140,845개의 레고 부품을 들여 만들었다는 특별한 테이블… 이 불세출의 게임에 대한 헌사의 표시로 손색이 없겠죠! 조립하는 데만도 재능 많은 조립 마스터들이 482시간을 쏟아부었고, 무게는 무려 142kg나 나간다네요.

그래서 우리가 이걸 디자인하고 조립한 마법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답니다. 여러분에게 그 제작 과정을 특별히 알려드리기 위해서요.

영웅(또는 마법사, 전사, 악한)을 위한 맞춤 테이블

“솔직히 처음에는 ‘순전히 브릭만으로 그걸 만드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리보 우드잘(시니어 엔지니어 매니저 스페셜리스트)의 말처럼, 실제로 이런 과제를 처음 마주한다면 누구나 조금은 겁이 나겠죠.

요구사항이 결코 만만치 않았거든요. 게임의 영웅적인 스케일에 걸맞은 풀사이즈 테이블을 전에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모습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니!

다행히도 리보는 곧 두려움을 떨쳐버렸으며, 우리 디자이너들이 다들 그렇듯이 도전을 기회로 바꾸어냈어요.

“보통의 테이블을 레고 브릭으로 장식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우린 레고 브릭으로 가능한 한도까지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리보가 활짝 웃으며 말하네요. “그런데 전부 브릭으로 만들기로 결정을 내리고보니 자유도는 높아졌지만 아무래도 문제가 좀 있더라고요.”

그랬군요. 듣자하니 그중에서도 축척과 플레이어들을 위한 기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난제였다죠?

“플레이어들이 둘러앉아 팔을 올리고 기댈 수 있을 정도로 테이블이 튼튼해야 했거든요. 거기에 더하여 DUNGEONS & DRAGONS의 온갖 디테일도 최대한 살리고 싶었고요.”

결국 리보는 풍부한 지식으로 이 험난한 퀘스트를 해결해줄 도전자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런데 마침 3D 및 모델 박스 디자이너이자 DUNGEONS & DRAGONS의 평생 팬인 마렉 바시첵이 나타나주었지 뭐예요. 자신의 모든 마법 기량을 다하여 최고의 보드게임을 제대로 빛내줄 게이밍 테이블을 조립해내고 말겠다면서요.

“난 DUNGEONS & DRAGONS 경험이 아주 풍부해요. 플레이어로서나 던전 마스터로서나.”

게다가 마렉은 열성 조립 애호가이기도 해요. 어릴 적에는 레고 그룹에서 일하기를 소망했다죠. “게임과 레고에 대한 열정을 하나의 프로젝트에 쏟아부을 수 있다니 꿈만 같다”라며 기뻐하는 마렉의 모습이 얼마나 환해보이는지!

상상 속의 게임 플레이…

그 후로 다섯 달 동안 마렉은 열과 성을 다해 실제 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을 디자인해냈어요.

“D&D®의 핵심은 상상력을 한껏 풀어놓고 원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그의 뜻을 기어이 결과물로 빚어낸 것이죠.

디자인만 봐도 상상력이 샘솟는 게임 테이블… 그것이 마렉의 바람이었어요. 게다가 자신이 이 게임의 팬이다보니 DUNGEONS & DRAGONS를 어떻게 플레이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생각을 많이 했겠죠.

“친구들과 플레이를 하다보면 마치 우리가 아무런 규칙이나 한계 없이 직접 영화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바로 그런 느낌을 이 테이블에 담아내고 싶었어요.”

자, 어디 좀 볼까요? 브릭으로 조립된 로고들이 외기둥 베이스 주변을 장식하고 있고, 으르렁거리는 거대한 레드 드래곤의 뒤편에는 던전 마스터가 서 있으며, 전투와 플레이가 용이하도록 테이블이 3x3 플레이트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바로 눈에 들어오죠!

한마디로, 환상적인 분위기에 더하여 스토리텔링과 무한한 가능성을 위한 빈 캔버스를 열어주는 그런 테이블이랄까요.

자, 이렇게 DUNGEONS & DRAGONS 테이블의 최종 디자인이 나오게 된 것이랍니다. 그리고 뒤이어 조립 작업장에서 두 명의 전담 조립 요원이 38일에 걸쳐 조립을 마쳤고요.

꽤나 오래 걸렸죠? 하지만 그럴 가치는 충분하고도 남는 걸요.

상상력의 힘

아시다시피 DUNGEONS & DRAGONS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마렉에게 또 물어봤거든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상상력을 풀어놓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공간을 사람들에게 열어주잖아요.”

DUNGEONS & DRAGONS 플레이 경험이 벌써 여러 해(혹시 50년간)에 이르나요? 아니면 전혀 해본 적은 없지만 호기심이 드나요? 하여간에 이번 게임 나이트는 꼭 보시라니까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전혀 새로운 세계를 목격하게 될 테니까요.